영화 '가버나움' 분석

2020. 4. 17. 21:04영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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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아이디어 (영화의 줄거리를 3~4 문장으로 요약한 것)

 

빈민국에 사는 최하층 난민인 자인이 여동생 사하르가 아사르에게 팔려가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집을 나간 자인이 일자리를 못 구하고 라헬의 아들 요나스를 돌봐주지만 라헬이 돌아오지 않는다.

사하르가 죽었음을 알고 아사르를 칼로 찌른 뒤 감옥에 잡혀가고, 엄마 아빠를 고소한다. 

 

 

로그라인 (이야기의 방향을 설명하는 한 문장 / 한 문장으로 요약된 줄거리 / 주인공의 유형, 그림자, 주인공의 원초적인 목표가 포함되어야 한다. 아이러니도 담겨 있어야 하며 그 아이러니는 우리 머릿속에서 가능성으로 꽃피워야 한다)

 

빈민국에 사는 난민인 자인이 동생들을 보호하며 생계를 이어가려 하지만 아무도 자인을 보호해주지 않고 자신을 책임지지 않는 부모가 더이상 애를 낳지 않게끔 고소한다.

 

Capernaum(가버나움) O.S.T - Music by Khaled Mouzanar
음반
아티스트 :
출시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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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람으로써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들을 못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각성과 실천

 

 

등장인물과 역할

주인공

자인

(욕망 - 당연히 받아야 될 보호, 생계, 교육,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싶은  / 목표 - 엄마가 더 이상 애를 낳지 못 하도록 재판에서 이기는 것)

적대자

엄마. 아빠

(자인 포함 자식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학교 대신 돈 벌어 오게 하고, 그 돈으로 담배 술 마시는데 쓰고, 책임 못 질 자식들은 많이 낳고 판다.)

정신적 스승

사하르(여동생) : 지키고 싶었지만 못 지켰고, 재판을 통해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고, 엄마 아빠를 벌주고 싶고, 사하르의 아픔을 갚아주고 싶다.

요나스(아기) : 보호해주고 싶었지만 끝까지 지켜주지 못 한 죄책감이 있다

조력자 변호사 (자인에게 유리하도록 변호해준다)
관문 수호자

아사르 (사하르를 죽게 만든 인물)

아스프로 (요나스를 파는 인물)

변신자재자

라헬

(초반에 자인을 먹이고, 재워주지만 자인이 아들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고 화낸다. 재판장에서 증언도 하지만 자인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고, 변호도 해준다)

전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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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12단계-

 

1

 

일상 세계 (주인공 상태 결함 욕망 테마 암시)

빈민국에 사는, 자식 많이 낳고 책임은 안 지고 폭력적인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자인.

애들이랑 나무 판자로 총 만들어서 전쟁 놀이하고, 폐허 부수고, 담배 피우며 논다.

거짓말 해 사온 약으로 마약 만들어 파는 자인과 가족.

학교 다니는 애들 부럽게 보지만 엄마 아빠의 반대로 자신은 가지 못 하고 힘겹게 일하는 자인.

주스 만들어서 팔고, 더 어린 동생들 돌보는 자인과 여동생 사하르.

바지에 피 묻은 여동생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자인.

엄마 아빠가 널 아사르한테 시집 보낼거라며 그 생활을 끔찍하게 묘사하고 우리 다시는 못 본다 한다. 생리 막을 수 있게 자기 옷 벗어서 처리해주고 옷 빨아준다.

 

몇 분 : ~2345

 

모험의 소명 (일상을 벗어날 기회)

사하르를 아사르에 팔려는 계획을 눈치챈 자인은 사하르를 데리고 도망갈 준비를 한다.

자인이 만반의 준비 후 사하르 데리고 도망가려 하지만 직전에 붙잡힌다.

사하르를 아사르에게 파는 부모.

자인과 아이들 힘으로 막는 건 역부족이고 사하르는 아사르가 강제로 데려간다.

집 뛰쳐나가는 자인.

 

몇 분 : ~3243

 

소명의 거부 (조건의 부재. 방법이 없음)

버스 옆자리에 탄 거미 옷 입은 아저씨 따라 놀이공원에서 내리는 자인.

여기저기서 일자리를 구해보지만 다 거절한다. 부모님 어디 계시냐는 말만 듣는 처지.

 

몇 분 : ~4133

 

 

정신적 스승과의 만남 (관문의 열쇠. 조건의 충족)

다시 놀이공원에 와서 화장실에서 몰래 애(요나스) 키우는 라힐에게 먹을 거 달라 해서 그녀의 집으로 같이 간다.

 

몇 분 : 4410

 

첫 관문의 통과 (돌아갈 수 없다)

자인에게 요나스 맡기고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 가는 라헬과의 믿음 의심 불안 긴장.

요나스랑 잘 놀아주고, 돌봐주는 자인.

 

몇 분 : ~4752

 

2

 

시험, 조력자, 적대자 (멘토와 만남. 목적으로 나아감)

라힐, 체류증 만료라 새로 만들어야 되는데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돈을 못 구한 라헬이 잡혀서 집으로 못 간다.

라헬이 안 오자 요나스 데리고 알 아하드 시장으로 가서 아스프로를 만나는 자인.

거기서 일하던 메이소운과 대화 나눈다.

결국 라헬을 못 만나고 다시 집으로 온다.

자신은 못 먹고 요나스를 먹이는 자인.

창고에 있던 냄비를 가지고 그 시장으로 가서 장사하는 주인공.

스웨덴으로 떠난다는 메이소운. 3백 달러 있으면 갈 수 있다 아스프로한테 얘기하라 한다.

밥 주는 곳에서 먹을 것을 받아와 바닥에서 아이와 나눠 먹는다.

 

몇 분 : ~12449

 

동굴 가장 깊은 곳으로의 진입 (그림자 조우. 최종 보스와 만남)

요나스를 좋은 데 보내준다고 자신한테 팔라하는 아스프로, 스웨덴도 갈 수 있다 한다.

마약을 만들어서 돌아다니며 파는 라헬.

집 자물쇠 잠근 주인. 안에 숨긴 돈을 못 꺼내게 된다.

 

몇 분 : ~13314

 

시련 (그림자에게 먹힘)

요나스를 아스프로한테 팔게 된다.

힘들어하는 자인.

서류 찾으러 다시 원래 집으로 가는 주인공.

여전히 폭력적인 엄마, 아빠.

사하르가 죽었음을 알게 되고 칼을 꺼내 아사르에게 가서 찌른다.

 

몇 분 : ~14431

 

보상 (한줄기 미약한 빛)

유치장에 갇히는 주인공.

유치장에서 라헬을 만나지만 아들 어딨냐는 말에 대답 못 하고 간다.

재판을 치르게 된다.

 

몇 분 : ~15126

 

귀환의 길 (정면승부. 그림자와 대결)

면회 와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 전하는 엄마에게 가라며 돌아서는 자인. 태어나서 자신처럼 고생 할 아기 생각에 눈물 흘린다.

티비 프로그램에 신청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하는 자인.

자인, 재판장에서 뱃속의 아이도 자신처럼 될 거라며 엄마가 애를 그만 낳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몇 분 : ~1583

 

3

 

부활 (스스로 빛이 된다. 각성)

붙잡혀 있던 아기와 사람들이 유니셰프에 의해 구조되어 가족들과 만난다.

 

몇 분 : ~15953

 

영약을 가지고 귀환 (일상 귀환. 성장)

유니세프에 의해 라헬과 요나스가 만나게 된다.

신분증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는 자인.

 

 

<영화에서 재판이 앞에 먼저 나온 이유>

-목표 - 엄마가 더 이상 애를 낳지 못 하도록 재판에서 이기는 것

-저렇게 어린 아이가 수감 체포 된 상황. 나를 태어나게 해서 부모를 고소했다는. 흥미, 궁금증 유발, 아이의 사연으로 따라 들어가게 해주는

-출생 신고 안 되었다는 걸 법적으로 이야기 하는 장면을 먼저 보여줌.

 

 

<재판씬 순서대로 나열>

-이 검사 통해 나이 추정하는.

-재판장으로 변호사와 함께 들어오는 자인. 아들이 교도소에 있어서 자신들이 재판대에 오게 됐다는 부모. 피고로 오게 된.

-(사하르 강제로 파는 장면 다음에) 아빠의 핑계. (가출한 자인)

-(라헬이 자인을 집으로 데리고 온 후에) 체류증이 없어서 수감 된 라헬. 자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아스프로가 어떤지 아니까. (아스프로 등장)

-잡혀서 유치장에 수감 되는 자인.

-(자인이 아사르 찌르고) 아사르 옴. 서류가 없어서 사하르 병원에 못 가고 죽었다는. 엄마의 핑계. (유치장 상황)

-(tv 프로그램 신고 후) 뱃속의 아이를 낳지 못 하게 해달라는 자인. (서류 찾는)

 

 

<등록 되지 못 한 삶 언급, 보여주는 장면들> 

-730초 재판장에서 변호사가 자인 출생신고도 한 적 없다고 얘기함.

-48분 라헬 체류증 만들어야 되는데 만류인데 돈 없다 잡혀간다. 53분 후반. 아스프로에게 돈 안 주면 불법 만들기도 힘든. 요나스도 유령같은 존재라며 얘기하는.

-자인이 다시 집에 가서 서류 찾을 때, 어떤 거 찾냐면서 우린 벌레야. 서류 없는 삶 인정하든지

 

 

<그것의 의미>

마지막 신분증 사진 장면에서 카타르시스 느껴질 수 있도록.

 

 

<대사가 어떻게 쓰였는지>

-상황의 끔찍함을 이야기하는 대사가 많은. 그냥 일상 대화인데 상황이 처참해서 그렇기도 하고.

-‘엄마의 말이 칼처럼 심장을 찌르네요같이 감정을 호소하는 대사도 있음.

 

 

<성경 속의 가버나움(Capernaum)>

 

'나훔(위로,위안) 마을'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이곳은 갈릴리 서북안에 위치한 곳이었다

(4:13-16, 4:31, 6:17-24)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이곳을 근거지로 전도를 했다.

그래서 가버나움은 '본 동네'라고 불리기도 했다 (9:1, 2:1).

이곳에는 세관이 있었는데(2:14) 세리 마태가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곳도 이곳이었다

(9:9)....

->기독교 자체에 대한 비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고 희망만 이야기 하는 기독교인들을 비판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기독교의 근원부터 그렇다고 보고 기독교 자체를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님 기독교가 근본의 사명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걸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나온 기독교인들을 기타치고 자기들만의 희망만 지껄이듯이 묘사하고, 냉소적이고 비웃는 리액션으로 묘사했기 때문에 감독이 기독교를 비꼬려는 의도가 가장 컸던 것 같다. 실질적인 도움을 지향하는 영화의 주제를 보아도 그렇고. 하지만 그건 많은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을 없는 취급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성경과 의미를 제대로 보지 않고 헛된 희망으로 치부해버린 것이라고 본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실천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ㅡ영화의 제목 ‘가버나움’은 성경, 그 중에서도 신약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예수는 이곳에서 사역하며 숱한 기적을 일으켰다. 예수의 제자 마태는 이곳에서 제자로 부름을 받았고, 숱한 환자들을 살렸다고 전한다. 예수는 이곳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에 관한 말씀을 전하기도 했는데, 가버나움의 시민들은 회개하지 않았다.
예수는 이곳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 예언했고 실제로 6세기부터 이곳에는 사람들이 살지 않았다. 그리고 7세기 초, 페르시아의 침략을 받아 폐허가 되었다. ‘가버나움’은 한 때 신의 축복이 있었던, 하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곳을 상징한다
ㅡ<가버나움>은 이스라엘이 배경이 아닌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가 배경이지만, 이곳은 성경에서의 가버나움이 그러하듯 시민들은 ‘신의 축복’을 빌어도 이미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곳이다. 레바논은 동성애자에 사형을 내리는 아랍권의 타국가들과 다르게 동성애자들의 해방구이며, 타 아랍권 국가들보다 개방적인 문화 풍속을 가진 나라이지만, 동시에 오랜 내전으로 행정력이 마비된 국가이기도 하다.
ㅡ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안다. 동시에 자신이 감당해야 할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짐을 기꺼이 짊어지고 가려 한다. 그야말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 박해 받으면서도 전진하는 고행의 인간. 성경을 인용해보자면 ‘애통하는 자’ 자인으로 인해 많은 이들은 위로를 받는다. 서글프고 고달픈 자신의 삶만큼이나, 어쩌면 더욱 고달플 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버텨 나가려는 자인의 태도는 그만큼 신실하다.
ㅡ자신의 나이조차 모르는. 12세로 ‘추정’되는 소년이 보여준 타인에 대한 헌신과, 소년이 자신의 육신으로 증명해낸 인간의 조건 앞에서 회개하지 않는 폐허의 시민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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